수천만원 받고 전기도둑질 도와줘

○…무단으로 전기를 사용할 수 있게 해달라는 부탁과 함께 수천만원을 건네 받고 무등록변압기와 전주를 연결해 전기를 도둑질한 한전 전직원이 검찰에 덜미.

수원지검 형사2부 김동주검사는 16일 이모씨(52·수원시 장안구 정자2동)를 절도혐의로 구속.

검찰에 따르면 한전 직원으로 근무하다 퇴직한 이씨는 지난 98년 9월 화성군 정남면 괘랑리 소재 엔지니어링 회사를 경영하는 이모씨로부터 “무단으로 전기를 사용할 수 있게 해달라”는 부탁과 함께 공사대금 명목으로 1천500만원을 받고 한전측의 승인없이 무등록변압기와 전주를 연결,지난해 1월까지 모두 5천여만원 상당의 전기를 도전(盜電)한 혐의.

/황금천기자 kchwang@kgib.co.kr

© 경기일보(www.kyeonggi.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댓글 댓글 운영규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