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 여왕’ 박세리(23·아스트라)가 시즌 첫 5위권 진입에 성공하며 본격적인 활약을 예고했다.
또 애니카 소렌스탐(스웨덴)은 연장 접전끝에 팻 허스트를 따돌리고 통산 19승째를 올렸다.
박세리는 13일 미국 애리조나주 투산의 랜돌프노스골프장(파72)에서 계속된 미 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웰치스서클K챔피언십 최종라운드에서 8언더파를 몰아쳐 합계 16언더파 272타로 크리스 존슨과 함께 공동 5위를 차지했다.
이로써 박세리는 올시즌 처음으로 5위권에 올라 첫 메이저대회인 나비스코챔피언십을 2주 앞두고 점차 기량이 안정세에 접어들었음을 보여줬다.
전날 공동 21위로 부진했던 박세리는 이날 티샷을 4차례나 미스했음에도 불구, 아이언샷과 퍼팅에서 안정감을 보여 버디를 9개나 잡고 단 한개의 보기만 범했다.
2번홀에서 4.8m거리의 버디퍼팅을 성공시켜 기세를 올린 박세리는 4번홀에서 2온-3퍼트로 보기를 해 주춤했으나 7,8번홀에서 거푸 타수를 줄여 3언더파로 전반을 마감했다.
박세리는 퍼팅에 자신감을 얻은듯 12번홀에서 7.8m짜리 롱퍼팅을 버디로 연결한뒤 13,15,16,18번홀에서 잇따라 버디에 성공, 기세를 올렸다.
반면 김미현(23·ⓝ016-한별)은 버디 3개, 더블보기 1개로 1언더파에 그쳐 11언더파 277타로 공동 19위에 올랐고 루키 박지은(21)은 6언더파로 선전해 합계 9언더파 279타로 공동 31위에 자리했다.
펄신은 8언더파 280타로 공동 41위, 박희정은 5언더파 283타로 공동 55위에 머물렀다.
이날 9번홀(파3)에서 통산 2번째 홀인원을 기록한 소렌스탐은 허스트와 나란히 대회 최저타인 19언더파 269타로 공동 선두에 오른뒤 연장 두번째 홀에서 버디를 낚아 시즌 첫승을 신고했다./연합
미국 여자프로골프(LPGA)에서 활약중인 박세리(23·아스트라)가 웰치스서클K챔피언십에서의 선전으로 상금 총액 3만달러를 돌파했다.
올시즌 상금액이 6천31달러에 불과했던 박세리는 13일 끝난 이번 대회에서 5위에 올라 2만7천298달러를 얻어 상금총액 3만3천329달러로 상금랭킹 100위권 밖에서 50위권으로 수직 상승했다.
김미현은 7천665달러를 추가, 4만7천650달러로 늘었으며 박지은은 4천715달러를 받아 상금총액이 3만7천584달러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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