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직 공무원이 ‘경기공무원 대상’을 수상하면서 부상으로 받은 성금 전액을 심장병 어린이 수술비로 써달라며 쾌척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져 주위를 훈훈하게 하고 있다.
경기도청 감사담당관실 기획계장으로 근무하고 있는 백대현씨(50).
백씨는 지난 3일 제1회 경기공무원대상 수상과 함께 부상으로 받은 300만원을 불우 어린이들의 심장병 수술비로 사용해 달라며 부천세종병원에 기탁했다.
백씨는 지난 84년 도청 부녀복지과에 근무할 당시부터 도 특수시책인 ‘심장병없는 경기도 만들기 운동’에 남다른 관심을 보여왔다.
백씨의 이같은 고귀한 사랑에 보답하기 위해 부천세종병원측은 가정형편이 어려워 수술을 받지 못하고 있는 도내 심장병 어린이 1명을 선정, 무료로 수술을 해주기로 했다.
/유재명기자 jmyoo@kg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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