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찬호 시즌 첫 시범경기 패전투수

박찬호(27·LA 다저스)가 좌타자에 약한 약점을 떨쳐 내지 못하고 시즌 첫 공식경기에서 홈런을 얻어맞고 패전투수가 됐다.

박찬호는 5일 미국 플로리다 포트세인트루시에서 벌어진 뉴욕 메츠와의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시범경기에서 올 시즌 처음으로 선발투수로 등판했으나 2이닝동안 볼넷 2개와 홈런 1개를 내주며 2실점해 패전의 멍에를 썼다.

박찬호는 36개의 공을 던져 스트라이크 19개를 꽂아 넣었지만 삼진은 단 한개도 뽑아내지 못했다.

지난 해 그를 괴롭혔던 잦은 홈런과 볼넷 허용, 그리고 좌타자에게 약한 모습이 여전했다.

메츠 타선은 이날 6명의 다저스 투수를 상대로 5개의 홈런을 때려내며 7점을 뽑아 3점을 내는데 그친 다저스를 7대3으로 눌렀다.

박찬호는 오는 9일 오전 5시5분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와의 시범경기에 등판할 예정이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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