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정한 소방인.’
하남소방서 광주 소방파출소 최경만 소방위(45)를 지칭하는 소리이다.
최씨는 동료들도 인정하는 화재 및 구조·구급 분야 베테랑.
이처럼 최씨가 주변으로부터 참 소방인으로 인정받는 것은 지난 98년 2월 광주군 초월면 소재 가구공장에서 화재가 발생, 심한 강풍으로 불이 기숙사로 번졌으나 미처 피하지 못한 종업원들이 있다는 사실을 안 최씨가 단신으로 뛰어들어 8명을 무사히 구출해 내는등 20여년동안 3천150여회에 걸친 화재진압과 2천200여회의 구조·구급 활동으로 수많은 재산과 생명을 구했기
때문이다.
광주군 오포면이 고향인 최씨는 지난해 오포파출소장으로 취임하자 각종 영세공장이 밀집해 있는 상황을 감안해 화재 취약지역 분류, 소방안전점검 강화와 기동순찰노선 지정, 소화용수 보강과 함께 자비로 소화기 200대를 구입해 영세상가에 무료로 배급하는등 화재예방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도·농 복합지역인 광주군은 전국에서 화재발생 비율이 상위권에 드는등 소방수요가 급증하고 있어 소방서 개서가 절실하다”는 최소장은 화재신고가 접수되자 서둘러 화재현장으로 떠났다.
/광주=김진홍기자 jhkim@kg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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