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기 한구석부터 밝혀나가면 점차 전체가 밝아진다’안양대학교 김영실총장(80)이 지난 80년부터 펼치고 있는 ‘한구석 밝히기(일명 照一隅)운동’의 기본 취지다.
50여년간 교육계에 몸담아온 김총장의 주창으로 전국적으로 점차 확산되고 있는 ‘한구석 밝히기운동’은 한마디로 정신개조운동이라 할 수 있다.
주부들은 가정에서, 직장인은 일터에서, 학생은 학교에서 최선을 다하자는 평범한 철학을 바탕으로 한 이 운동 전개를 위해 김총장은 자신이 설립한 문일중고등학교에 ‘조일우관’을, 안양대학교에는 ‘한구석 밝히기 연구소’를 두어 조일우사상과 실천방법 등을 연구하고 있다.
특히 지난 93년 ‘한구석 밝히기 실천운동본부’를 설립, 현재 국내외 31개클럽에 회원수만도 2천여명에 달하고 있다.
회원들은 교사·의사·약사·회사원·주부 등 직업별로 모임을 결성, 희망의 메세지를 전하는 것을 비롯, 삶의 현장에서 각종 선행을 펼치는등 눈부신 활동을 보이고 있다.
회원들은 특히 정성이 깃든 성금을 모아 개안수술비를 마련, 100여명의 시각장애인들에게 새로운 삶을 선사해 주기도 했다.
이와함께 한구석 밝히기 운동본부는 ‘조일우상’을 제정, 환경미화원과 효자 효부 등을 찾아 수상을 해오고 있다.
김영실 총장은 “50여년간의 교육을 통해 얻은 교훈은 주어진 일에 최선을 다해 최고의 결실을 거둘 수 있는 조일우정신”이라며 “이 정신을 바탕으로 전개하고 있는 한구석 밝히기 운동은 우리가 살아가는 삶의 현장에 꼭 필요한 것”이라고 말했다.
/안양=이용성기자 leeys@kg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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