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봉주 도쿄마라톤서 한국신기록 준우승

한국 최고의 마라토너 이봉주(30·무소속)가 13일 도쿄시내 일원에서 펼쳐진 2000도쿄국제마라톤대회에서 2시간7분20초를 기록, 지난해 자신이 로테르담마라톤대회에서 세운 한국신기록(2시간7분44초)을 24초 앞당긴 한국 최고기록으로 준우승을 차지했다.

케냐의 자페트 코스게이(2시간7분15초)에 막판 스퍼트에서 밀려 아쉽게 준우승한 이봉주는 그동안 팀 이탈 파문 등 어려움을 극복하고 10개월만에 나선 풀코스에서 한국신기록을 작성함으로써 시드니올림픽에서의 입상전망을 밝게했다.

/황선학기자 hwangpo@kg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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