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드의 타이슨’ 최경주(30·슈페리어)가 미국 프로골프(PGA)투어 2000년 뷰익 인비테이셔널대회에서 비교적 무난한 출발을 보였다.
데뷔전을 포함, 2개 대회에서 모두 컷오프 탈락했던 최경주는 11일 캘리포니아주 라 호야의 토리파인스골프장(파 72)에서 벌어진 대회 1라운드에서 이븐파를 기록했다.
버디와 보기를 3개씩 기록한 최경주는 마크 오메라, 테드 트리바 등과 공동 67위에 자리해 2라운드에서 큰 실수만 하지 않는다면 처음으로 컷오프를 통과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7언더파 65타를 친 통산 상금랭킹 1위 데이비스 러브3세가 단독선두에 나섰고 필 미켈슨이 러브3세에 1타 뒤진 66타로 2위에 올랐다.
한편 PGA투어 7연승에 도전하는 타이거 우즈는 1언더파 71타로 공동 43위에 처졌으나 선두와의 격차가 6타에 불과해 목표 달성의 가능성은 여전하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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