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시 장기동 월드APT 전원마을 부녀회

“아파트 단지에 들어서는 알뜰시장 업자를 공개경쟁 입찰로 선정했다구요”김포시 장기동 월드아파트 전원마을 부녀회(회장 정혜숙)가 아파트 단지에 들어서는 알뜰시장 업자를 공개경쟁 입찰로 선정, 신선한 충격을 주고 있다.

그동안 아파트 단지내 알뜰시장은 각 아파트 부녀회가 알아서 유치하고 여기서 마련된 기금도 자체적으로 사용돼 오던 것이 관례.

그러나 전원마을 부녀회는 이같은 관례에서 과감히 탈피, 알뜰시장 운영의 투명성과 업자선정의 공정성을 높이기 위해 작은 민주주의를 실천했다.

지난달 26일 아파트 부녀회 사무실에서 10명의 사업자가 참여한 가운데 알뜰시장 공개경쟁 입찰에 들어가 사업자를 새로 선정했다.

부녀회는 이에앞서 사업자 모집을 위해 지난해 12월부터 아파트 벽보에 공개경쟁 입찰 공고를 내걸었었다.

입찰과정에서는 입주자 대표회의에서 추천한 동대표와, 부녀회 통장 주민 등으로 사업자 선정 심사위원회를 구성하고 사업계획 청취와 심사위원들의 평가표 합산으로 사업자 선정에 공정성을 기하기도 했다.

정 회장은 “부녀회가 아닌 주민들 전체의 이익이 될 수 있도록 이같은 일을 계획하게 됐다”며“앞으로는 기금운영에 대한 내역도 게시판을 통해 주민들에게 알릴 계획”이라고 말했다./김포=권용국 ykkwun@kg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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