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라 위니아가 99∼2000 큐다스존 한국 아이스하키리그에서 연세대를 꺾고 정상에 올랐다.
한라는 8일 목동아이스링크에서 열린 챔피언 결정전 4차전에서 노련한 경기운영을 앞세워 연세대를 5대2로 제압, 결승 시리즈 전적 3승1패로 2년만에 우승컵을 되찾았다.
한라는 챔피언 결정전 2차전과 3차전에서 연장전 접전을 펼쳐 이날 경기에서 패배한다면 우승을 자신할 수 없는 절박한 상황이었다.
4차전에서 승부를 결정 짓겠다는 각오로 경기에 나선 한라는 경기 시작 39초만에 노장 심의식(1골·1어시스트)이 먼저 골을 성공시켰지만 연세대의 이승재에게 실점, 1대1 동점을 허용했다.
1피리어드 종료 2분전 심의식과 배영호의 콤비플레이로 다시 앞서나가기 시작한 한라는 2피리어드 9분30초께 결승 3차전 골든골의 주인공 신승익이 행운의 골로 승기를 잡기 시작했다.
한라는 2피리어드 종료 4분30초전 박성민의 단독 돌파에 이은 백핸드슛으로 4대1로 앞서나가 사실상 승부를 결정지었다.
이후 3피리어드 들어 찰거머리 같은 수비로 연세대의 공격을 봉쇄한 한라는 경기 종료 1분전 이현철이 추가골을 넣어 우승을 확정지었다.
◇8일 전적
▲결승 4차전
한라(3승1패) 5(2-1 2-0 1-1)2 연세대(1승3패)/연합
로그인 후 이용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