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날연휴 스포츠 빅이벤트 잇따라

민족 최대의 명절인 설날 연휴를 맞아 농구, 배구, 씨름 등 스포츠 빅이벤트가 잇따라 펼쳐진다.

4일부터 6일까지 3일간 이어지는 이번 설 연휴에는 민속씨름을 비롯, 정규리그 막판 열기를 더해가는 프로농구와 2차대회에 접어든 ‘백구의 제전’ 배구슈퍼리그 등 그 어느때보다 볼거리가 풍성하다.

이번 연휴에 예정된 경기중 최고의 빅카드는 재계의 맞수 현대자동차와 삼성화재가 6일 오후 2시 수원체육관에서 격돌하는 배구슈퍼리그 시즌 2차전.

현대-삼성전은 특히 삼성화재의 대회 4연패 가능성을 가늠할 수 있다는 점에서 팬들의 관심이 대단하다.

또 정규리그 종반으로 치닫고 있는 프로농구는 6강 진입을 둘러싼 중·하위권 팀들의 반격이 흥미를 더해주고 있다.

연휴기간 3일동안 6경기 모두 잠실에서 열리는데 이중 3연승을 달리는 7위 창원 LG와 선두 청주 SK전, 역시 ‘날으는 하마’ 현주엽을 앞세운 상승세의 광주 골드뱅크와 2위 현대전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여기에 2000년 설날장사씨름대회도 팬들의 입맛을 다시게 하는 민속경기의 잔치 한마당.

‘골리앗’ 김영현(LG)과 이태현(현대)이 맞붙고 91년 이후 처음으로 정원식(경기대), 손상호(해태유업) 등 아마추어 8강이 출전, 이변연출을 벼르고 있다.

◇설날연휴 주요경기 일정

▲4일(금)

△프로농구=삼보-기아 SK-LG(15시·잠실)

△슈퍼리그=성균관대-홍익대, 현대건설-흥국생명, 현대자동차-상무, 서울시청-한전(13시·수원체)

▲5일(토)

△씨름=2000설날장사대회 첫날(13시10분·대구체)

△프로농구=골드뱅크-현대, 동양-삼성(15시·잠실)

△슈퍼리그=홍익대-경희대, 서울시청-대한항공, 상무-삼성화재(14시·수원체)

▲6일(일)

△씨름=2000설날장사대회 최종일(13시10분·대구체)

△프로농구=신세기-삼보 SBS-SK(15시·잠실)

△슈퍼리그=현대자동차-삼성화재, 경희대-경기대, 한전-대한항공(14시·수원체)/황선학기자 hwangpo@kg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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