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핸드볼 올림픽본선 남녀 동반진출

한국 남녀 핸드볼이 8년만에 올림픽 본선에 동반 진출한다.

한국은 30일 일본 구마모토시립종합체육관에서 벌어진 제9회 아시아남자핸드볼선수권대회 풀리그 최종전에서 팽팽한 접전 끝에 홈팀 일본을 22대20, 2골차로 꺾고 4전 전승으로 우승했다.

96애틀랜타올림픽 아시아 최종예선에서 쿠웨이트에 발목이 잡혀 본선 출전이 좌절됐던 한국 남자핸드볼은 이로써 92바르셀로나 대회 이후 8년만에 올림픽 본선에 출전하게 됐다.

한국은 일본에 10골차 이상 패하지만 않으면 우승한다는 여유 탓인지 이날 최종전에서 후반 다소 느슨한 플레이를 펼치다 2골차로 아슬아슬하게 이겼다.

한편 한국 여자팀도 전날 야마가시립종합체육관에서 벌어진 제7회 아시아여자핸드볼선수권대회 풀리그 최종전에서 중국에 31대29로 승리 4전 전승으로 우승, 시드니올림픽 출전권을 획득했다.

이로써 한국 여자대표팀은 1984년 LA올림픽을 시작으로 5회 연속 올림픽 본선에 출전하게 됐다.

한국 여자핸드볼은 처녀 출전한 84년 LA올림픽에서 준우승했고 88 서울올림픽과 92바르셀로나올림픽 연속 우승, 96애틀랜타올림픽에서는 은메달을 따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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