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정길 과학기술처 차관>한정길>
지난 70년 교통부에서 공직생활을 시작, 농수산부, 재무부, 공정거래위원회, 총리실을 두루 거친 전형적인 관료.
합리적이고 꼼꼼한 일처리로 상하로부터 신망이 두터우나 관운은 없는 편이어서 행시 7회중 유일하게 1급으로 남아있다가 뒤늦게 빛을 봤다.
지난해 국무조정실 경제행정조정관으로 재직중 김종필 전 총리에 의해 정무수석 비서관에 기용된 뒤 업무처리 능력을 인정받아 차관 자리를 약속받았다는 후문이다.
조용한 성품에 대인관계가 원만하나 말수가 적어 다소 답답하다는 평.
부인 최영희(53·崔英嬉)씨와 1남1녀.
▲함남 흥남(54) ▲서울대 법학과 ▲재무부 감사관 ▲행정조정실 재경심의관 ▲재무부 보험국장·경제협력국장·국고국장 ▲공정거래위원회 상임위원·사무처장 ▲국무조정실 경제행정조정관 ▲총리 정무수석비서관
<정동수 환경부 차관>정동수>
지난 72년 행시(11회)에 합격, 재무부에서 관료생활을 시작했다.
이후 재무부와 재경원에서 보험국장, 경제협력국장, 예산총괄심의관 등을 거친후 지난 98년 예산처로 자리를 옮겨 초대 차장을 지냈으며 작년 6월부터 기획예산처 기획관리실장으로 일하다 이번에 환경부 차관으로 발탁됐다.
공보관을 지내 언론계에 지인이 많고 성격이 원만하다는 평을 받고 있다. 등산과 테니스가 취미이며 주량은 맥주 2병 정도.
부인 이찬정씨와의 사이에 2남.
▲서울 출생(55세) ▲서울대 상대. 미국 위스콘신대학원 졸 ▲행시 11회 ▲재무부.재경원 공보관, 보험국장, 경제협력국장 ▲예산처 차장 ▲기획예산처 기획관리실장.
<이정재 금융감독위 부위원장>이정재>
업무능력과 통솔력, 대인관계 등을 모두 인정받아 안팎에서 오래전부터 금감위 부위원장감으로 꼽혔던 인물.
특히 탁월한 업무능력으로 이헌재 재경부장관의 금감위원장 재직시절 위원장 뿐만 아니라 내부 직원들로부터도 존경을 한몸에 받아왔으며 금융전문성과 조직관리능력을 갖춘 것으로 평가된다.
3명의 부위원장중 대외적으로 공로가 잘 드러나지 않는 금감원 집안살림을 맡으면서 어려운 내부문제를 잘 처리해 이 재경장관으로부터 두터운 신임을 받아왔다.
행시 8회 출신으로 옛 재무부 이재국장까지 지냈으나 95년이후 공정거래위원회, 예금보험공사 등 외곽을 떠돌았다.
재무부 재직당시 당시 금융정책과 관련한 탁월한 기획력으로 인정을 받았고 이철희.장영자 어음사기사건 등 금융정책의 중심에서 굵직한 금융사건을 많이 다뤘다.
중소기업은행의 이경재 행장이 맏형이고 이명재 부산고검장이 둘째형. 부인 박금옥씨(49)와 2남. 취미는 야구관람.
▲경북 영주 출신(54세) ▲경북고, 서울대 경제학과 ▲69년 한국은행 입행 ▲70년 행정고시(8회) 합격, 재무부 은행과장, 금융정책과장, 이재국장, 재무정책국장 ▲공정거래위원회 상임위원 ▲예금보험공사 전무이사 ▲금융감독원 부원장
<이유수 국가비상기회위원장>이유수>
매사에 철투철미하면서도 업무추진에서는 합리성을 중시하는 예비역 중장.
지난 64년 육사 20기로 임관해 주로 야전에서 근무해 온 ‘기갑통’으로 한반도 지형에 걸맞는 기동전 개념과 전략을 발전시키는데 이바지했다는 평이다.
문민정부 초기인 지난 93년 10월 전문성을 인정받아 기갑출신으로는 처음으로 군단장에 발탁되기도 했다.
97년 4월 국방대학원장으로 있다가 중장으로 예편했으며 이번에 국가비상기획위원장에 다시 기용된데는 지역안배 성격이 가미된 것으로 알려졌다.
부인 임동애씨와 사이에 2녀.
▲부산(67) ▲육사 20기 ▲20사 61여단장 ▲1기갑 여단장 ▲수도기계화사단장 ▲1군 부사령관 ▲육본 군사연구실장 ▲7군단장 ▲국방대학원장
<신순우 산림청장>신순우>
신임 신순우 산림청장은 높은 학구열로 장애를 극복한 입지전적 인물.
전남 고흥 출생(59세)으로 고려대 법대를 나와 69년 행정고시(7회)에 합격한 뒤 농림부 유통정책국장, 원예특작국장, 국립농산물검사소장 등을 지냈고 지난 97년 5월부터 농수산물유통공사 감사로 재직해왔다.
학구열이 높아 70년 서울대 행정대학원을 졸업한 이후에도 미국 미네소타주립대 대학원, 영국 크렌필드대, 경원대 등에서 공부를 계속해왔다.
특히 중학교 시절 교통사고로 한쪽 다리를 잃어 의족을 하고 있는 장애인이면서도 항상 밝은 모습을 잃지 않아 부하 직원들의 신망을 얻어왔으며 매일 새벽기도를 거르지 않는 독실한 크리스찬이다.
부인 김복순씨와 사이에 1남4녀.
▲전남고흥 출생(59세) ▲농림부 기획담당관 ▲국립종축원장 ▲농산물 유통국장 ▲농수산물유통공사 감사
<반기문 외교통산부 차관>반기문>
70년 외무고시 3회 출신으로 30년간 정무분야에서 주로 활동해 온 전형적인 직업외교관.
94년 북한 핵위기때 주미 정무공사로 한·미 양국간 대북정책 조율의 실무 총책을 맡았고 북·미 제네바 핵합의를 이끌어내는데 역할을 했다.
홍순영 전 장관의 고교후배라는 ‘약점’에도 불구하고 탁월하고 치밀한 업무능력이 높이 평가돼 차관으로 발탁됐으나, 결국 이 문제가 홍 전 장관의 낙마를 초래했다.
편안한 느낌을 주는 외모와 소탈한 성격으로 대인관계가 원만하나 일처리에는 빈틈이 없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부인 유순택(55)씨와 1남2녀.
▲충북 음성(56) ▲서울대 외교학과 ▲국제연합 과장 ▲미주국장 ▲주미공사 ▲외교정책실장 ▲외교부 제1차관보 ▲대통령 의전·외교안보 수석 비서관 ▲주 오스트리아 대사
<문동후 소청심사위원장>문동후>
지난 93년 공직자 재산공개때 주무국장인 총무처 복무감사관으로 근무하면서 치밀한 업무능력을 인정받았고 94년에는 정부조직 개편안 마련의 주역으로 활동한 정통 ‘총무처 맨’.
행시 12회 동기들 가운데 선두그룹에 속해 있어 6공때와 국민의 정부, 두 차례에 걸쳐 청와대 비서관으로 뽑혀온 ‘발탁성 파견’ 경력을 갖고 있다.
특히 이번 인선 과정에서 ‘전문성’이 강조되면서 3년 반을 소청심사위원으로 지낸 경력이 크게 작용했다는 후문.
온순한 성격에 선후배들과의 대인관계가 원만해 말많은 공직사회에서 ‘적’을 만들지 않는 몇 안되는 인물로 꼽힌다.
부인 오세옥(51)씨와 1남1녀
▲경북 김천(51) ▲경북고 ▲서울대 법대 ▲대통령 비서실 의전비서관 ▲총무처복무감사관 ▲총무처 조직국장 ▲소청심사위원회 위원 ▲대통령 비서실 행정비서관
<나승포 중앙공무원교육원장>나승포>
행정고시 10회 합격후 구 내무부에서 잔뼈가 굵은내무관료.
전남 함평군수와 여수시장, 목포시장, 전남 행정부지사 등을 역임, 지방행정에 밝다.
특히 내무부에서 지역경제국장과 지방재정국장으로 근무할 당시 지방경제 활성화 방안 등을 마련하는데 상당한 공을 들였다는 평을 받고 있다.
호방하면서도 업무 추진력이 강해 직원들 사이에서는 ‘나포’라는 애칭으로 불리고 있다.
부인 송순자씨와 3남을 두고 있다.
▲전남 함평(58) ▲전남 여수·목포시장 ▲내무부 공보관, 지역경제국장, 지방재정국장, 지방행정연수원장 ▲전남 기획관리실장·행정부지사 ▲행자부 소청심사위원장
<김재영 행정자치부 차관>김재영>
행정고시 10회 합격후 30여년 동안 내무부, 대통령비서실, 과천시장, 포항시장 등 중앙부처와 일선 지방행정기관을 두루 거친 정통 내무행정관료.
행자부 차관보로 근무하면서 지난 83년 이후 내국세의 13.27%로 묶여있던 지방교부세율을 15%로 인상하고 주민등록증을 일제갱신하는 등 매사에 적극적이고 추진력이 강하다는 평을 받고 있다.
대인관계가 원만하고 어려운 직원들에게 과분할 정도의 배려를 아끼지 않아 행자부 내에서는 ‘인품’으로 불리고 있다.
취미는 바둑이며 부인 강순자(56)씨와의 사이에 1남1녀.
▲경북 의성(58) ▲내무부 지방재정국 재정과장 ▲강원도 기획관리실장 ▲원주시장, 과천시장, 포항시장 ▲내무부 공보관, 지방행정국장 ▲행자부 민방위재난통제본부장
<김상권 교육부 차관>김상권>
7급으로 관직에 입문, 서울대와 보사부, 재무부, 관세청 등에서 일했고 75년 교육부로 옮겨 기획예산담당관과 공보관, 대학교육정책관, 전남대·군산대 사무국장, 경기·서울 부교육감 등 초·중등 및 고등교육분야를 두루 섭렵했다.
광주사범학교를 졸업한 뒤 4년간 초등교사를 지낸 만큼 교사들의 저변심리를 잘 이해하고 있어 정년단축 등으로 추락한 교직사회의 사기 진작에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교육계는 기대하고 있다.
또 공보업무에도 밝아 국민의 정부가 의욕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교육개혁정책을 제대로 알리는데 적격이라는 평.
편안한 느낌을 주는 외모에 소탈한 성격으로 대인관계가 원만하고 부하직원들을 잘 다루며 IMF 이후 어려워진 서울시교육청의 재정을 효율적으로 확충하는 등 일처리도 깔끔하다는 평.
부인 양명자(55)씨와 1남1녀.
▲전남 해남(57) ▲광주사범학교 ▲국제대 법학과 ▲고려대 교육대학원 ▲교육부 기획예산담당관 ▲전남대 사무국장 ▲교육부 공보관 ▲군산대 사무국장 ▲교육부대학교육정책관 ▲경기도 부교육감 ▲국제교육진흥원장 ▲서울시 부교육감
<김동근 농림부 차관>김동근>
산림청장에서 곧바로 영전한 김동근 농림부차관은 민주당-자민련 연합정권에서 영남출신이면서도 초고속 승진한 케이스다.
부산고, 서울농대를 나와 기술고시에 합격, 79년 당시 상공부 농촌공업과장에서 농림부 농업경제과장으로 옮긴 뒤 공보관, 주미대사관 농무관, 유통국장 등 요직을 두루 거쳤다.
98년 국장에서 산림청 차장, 99년 다시 청장으로 승진한뒤 이번에 농림부차관으로 고속 영전했다.
외유내강의 성격에 관운이 좋다는 평이나 협동조합 개혁과 농가부채 문제 등 까다로운 농정현안을 어떻게 다룰 지 주목된다.
부인 김영애씨와 사이에 1남3녀.
▲울산 출신(53세) ▲서울농대 농학과 ▲특허심판소 심판관 ▲농림부 축정과장 ▲통계정보관 ▲농정국장 ▲산림청 차장 ▲산림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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