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는 2002년 월드컵축구 수원경기장 건설을 위한 독립법인을 공식 출범시키기로 했다고 밝혔다.
26일 도에 따르면 경기도와 수원시는 27일 경기도 체육회관 회의실에서 임창열 경기지사와 심재덕 수원시장을 비롯해 관계 인사들이 참석한 가운데 재단법인 ‘2002년 월드컵 수원경기추진위원회’발기인 대회를 갖는다.
도는 새로 설립되는 법인은 월드컵 경기장과 주변 연결도로 건설, 월드컵 대회 운영 지원, 경기장 사후관리 등을 각각 전담하게 되며 참여 지분은 도가 60%, 수원시가 40%를 출연하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이에따라 축구장과 연결도로 건설에 투입되는 3천1백여억원의 사업비중 경기도가 1천869억원을, 수원시가 1천240억원을 투자하게 되며 도와 시는 앞으로 출연비율에 따라 부지 및 건축물 소유권 지분을 갖게 된다.
법인이사장은 경기지사가, 부이사장은 수원시장이 맡기로 했으며 집행위원장에는 이해재 전 경기지사가 내정됐다.
이와관련, 도 관계자는 “지난 10일 ‘경기도 2002년 월드컵 수원경기추진위원회 설립 및 지원 조례’를 제정해 공포했다”며 “다음달 중으로 법인 설립 허가 신청과 설립 등기 등의 절차를 거쳐 법인 창립총회를 가질 계획”이라고 말했다.
/최인진기자 ijchoi@kg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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