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의회 하반기 운영을 주도할 교섭단체 대표의원 선출을 위한 선거운동이 본격화되고 있다.
새천년 민주당(구 국민회의) 경기도지부는 23일 공석중인 대표의원 선출을 위한 자유경선을 오는 2월2일 실시한다고 밝혔다.
한나라당도 현재 4·13총선 출마를 기정사실화한 신현태의원이 대표직을 사임하지 않아 공식적인 선거일정을 잡지못하고 있으나 총선출마자의 의원직 사퇴시한이 2월13일로 제한됨에 따라 다음달 중순쯤에는 대표의원 선출에 나설 전망이다.
민주당은 지난 15일 대표의원 경선에 나설 후보들을 소집, 선거일을 2월2일로 확정하고 대표의원 임기도 2년으로 잠정합의했다.
그러나 일부의원은 이번 대표의원은 전임대표의원의 잔여임기만을 수행토록 해야한다고 주장하고 있어 선거과정에 적지않은 논란을 예고하고 있다.
특히 이번 대표의원은 하반기 당운영을 장악할 것으로 보여 의장단 및 상임위원장 구성을 둘러싼 의원들간의 편가르기도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현재 대표의원 후보로는 박기춘 행정자치위원장과 이상락 지방자치특별위원장, 문부촌의원 등 3명이 나서고 있으며 선거기류는 의회운영의 안정을 위한 리더십과 포용력, 당차원의 개혁의 세대결 양상을 보일 전망이다.
한나라당은 현재까지 대표의원 선출을 위한 가시적인 움직임은 보이지 않고 있으나 내부적으로는 차기 대표의원 후보로 장현수·노시범·김학용의원등이 거론되고 있다.
/정일형기자 ihjung@kg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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