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단체의 낙천·낙선운동이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도내 현역 의원을 비롯 출마 예정자들이 본격적인 표밭다지기에 착수했다.
또 아직까지 각 당의 공천을 받지 못한 예비 주자들도 중앙당 핵심 당직자에 눈도장 찍기와 출마 예정 지역구에 얼굴알리기를 병행하며 바쁜 휴일을 보냈다.
지난 15일 여야의 선거법 협상이 마무리됨에 따라 87일 앞으로 다가온 16대 총선 유세전이 본격 착수된 것.
새천년 민주당 안동선 의원(부천 원미갑)은 16일 부천 시민회관에서 개최한 지구당 창당대회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물밑 선거전에 뛰어들었으며 또 김영환 의원(안산갑)은 이날 새벽 6시 성포동 소재 가사미산 노적봉과 조기축구회를, 오전 11시에는 수암산과 월피동 소재 성당 미사에 참석하고 저녁에는 유지들과의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지구당 창당대회에서 위원장에 선출된 전수신 수원팔달 지구당 위원장은 창당대회 후 당직자들과 함께 선거대책회의를 갖은 것을 시작으로 득표활동에 돌입했다.
민주당 성남 분당에 조직책 신청을 낸 국민회의 김재일 부대변인은 지역 유지들과의 접촉을 갖고 있으며 시흥 출마를 준비중인 신부식씨는 관내 환경관련 단체들을 통해 얼굴알리기에 분주한 하루를 보냈다.
자민련 이태섭 의원(수원 장안)은 새벽 조원동 소재 송원유치원을 찾아 조기축구회 회원들을 만난데 이어 오전 11시 중앙침례교회의 예배에 참석했으며 오후에는 개인일정과 함께 관내 지인들을 만나는 등 활발한 휴일을 보냈다.
허남훈 의원(평택 을)은 이날 오전 내내 지구당에 머물며 당직자들과 함께 선거대책을 논의한데 이어 관내 교회에서 예배를 보고 오후에는 2∼3곳의 노인정을 방문했다.
한나라당 남경필 의원(수원 팔달)은 이날 오전 11시 국회 의원회관 소회의실에서 창립총회를 가진 ‘미래를 위한 청년 연대’에서 공동위원장에 선출된 뒤 지역으로 내려와 활발한 유권자 접촉을 펼쳤다.
또 수원 장안 출마를 준비중인 이대의 경기도 학교운영위원회 협의회장도 오전 중앙당과 지역을 오가며 바쁜 하루를 보냈다./이민봉·이재규기자 jklee@kg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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