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와 한국야구위원회(KBO)의 권유로 프로야구에 참여하게 되는 SK그룹은 비용면에서 상당한 혜택을 누릴 전망이다.
전문가들은 IMF이전만 해도 수도권 지역에 야구팀을 창단할 경우 1천억원 가까이 들 것으로 예측했지만 2000시즌 제8구단으로 프로리그에 참가하게 되는 SK는 불과 4분의 1의 수준에서 야구팀을 만들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KBO에 따르면 지난 6일 박지원 문화관광부 장관이 손길승 SK그룹 회장과의 전화통화에서 팀 창단비용으로 250억원을 거론한 것으로 알려졌다.
박용오 KBO 총재도 10일 SK그룹 실무자와 대화하면서 250억원을 거듭 약속한 것으로 전해졌다.
KBO 관계자는 250억원에 대한 자세한 내역을 밝히지 않았으나 KBO에 납입하는 신생팀 가입금, 전북이 아닌 지역을 연고지로 택할 경우 기존 구단에 지불하는 보상금, 자체 팀 창단비용이 모두 포함된 금액임을 시사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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