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회의 이인제당무위원은 10일 “이번 4.13총선에서 각 당이 독자후보를 내 국민의 심판을 받아야 한다”면서 “공동여당간 연합공천에 반대한다”는 입장을 피력했다.
이위원은 이날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전국정당을 지향하기 위해서 새천년 민주당은 자민련과의 연합공천보다는 전국에 단독으로 후보를 내야한다”고 강조한뒤 “이같은 입장을 지난 8일 김대중대통령에게 밝힌 바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민주당이 독자적인 힘으로 전국정당이 될 수 있는 방법을 고민중”이라면서 “지속적인 개혁을 위해서도 과반수를 확보해야 하지만, 적어도 제1당은 돼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그는 신당에 내각제 강령을 포함할 것인지 여부에 대해 “국민의 70∼80%가 반대하고 있는 내각제를 신당강령에 넣는 것은 말도 안된다”면서 “이 부분에 대해서도 김대통령과 의견일치를 봤다”고 덧붙였다./이민봉기자 mblee@kg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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