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필총리와 자민련 박태준총재는 9일 오전 삼청동 총리공관에서 조찬회동을 갖고 정국 현안과 김 총리의 당복귀에 따른 당 운영방안 등을 협의.
김 총리와 박 총재는 이날 회동에서 총리직 업무 인계인수를 비롯, 보수세력 결집을 통한 4월 총선 승리 방안, 자민련의 향후 지도체제 개편 문제 등에 대해 논의.
특히 김 총리는 이 자리에서 박 총재에게 지난 2년 2개월간 당을 무리없이 이끌어온데 대해 감사의 뜻을 전하고 총리직으로 옮기더라도 당의 발전을 위해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여 주도록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박 총재는 11일 당무회의를 열어 이한동의원을 수석부총재겸 총재권한대행에 지명하겠다는 뜻을 밝히고 앞으로 자민련을 보수세력의 구심체로 만들어 달라고 요청한 것으로 전해졌다.
아울러 두 사람은 회동에서 선거법 협상을 조속히 마무리해야 한다는데도 의견을 모았으며, ‘자민련 몫’으로 추천할 각료 문제에 대해서도 의견을 교환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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