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중 최고치 1,028포인트 기록 장마감

사상 유례없는 활황을 보인 올해 주식시장이 종합주가지수 1,000선 안착과 더불어 연중최고치인 1,028.07을 기록하면서 28일 막을 내렸다.

증권거래소는 이날 오후 3시 김대중 대통령과 강봉균 재정경제부장관, 이헌재 금융감독위원장 등 정부 고위인사와 박창배 증권거래소 이사장을 비롯한 증권업계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폐장식 행사를 가졌다.

김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종합주가지수가 1,000선을 넘은 수준에서 마감해 감회가 깊다”며 “증권시장은 기업의 자본조달 역할 뿐 아니라 기업의 투명성과 경쟁력 강화에도 기여해 외환위기를 극복하고 오늘의 성공을 이룰 수 있는 견인차 역할을 했다”고 말했다.

김 대통령은 그러나 “아직 샴페인을 터뜨릴 때가 아니다”며 “21세기 초고속변화의 시대가 다가오고 있는 만큼 한시도 긴장을 늦춰서는 안된다”고 강조했다.

한편 증권거래소는 증시개장일인 오는 1월4일 정부와 증권업계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거래소 플로어에서 새천년을 맞는 각종 행사를 갖기로 했다.

/강경묵기자 kmkang@kg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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