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빙상선수권대회 최재봉 우승

한국 빙상의 차세대 스타인 최재봉(단국대)이 올 시즌 개막대회인 제54회 전국남녀종합빙상선수권대회에서 남자부 종합우승을 차지했다.

올 봄 수원 효원고를 졸업한 최재봉은 23일 춘천빙상경기장에서 벌어진 대회 최종일 남자부 1천500m에서 1분56초21을 기록, 팀동료 박재만(2분00초08)과 문준(강원체고·2분02초29)을 여유있게 제치고 1위에 올랐다.

이로써 전날 500m에서 우승한 최재봉은 적은 점수로 순위를 가리는 종합순위에서 168.905점을 얻어 문준(170.124점)과 박재만(171.567점)을 따돌리고 패권을 안았다.

첫날 5천m서 국가대표 선수들을 제치고 준우승을 차지했던 중학생 이승환(수원 수성중)은 이날 상위 6명이 출전한 1만m서도 15분19초68로 국가대표급 선수들을 모두 제치고 준우승, 종합점수 173.945점으로 이현수(단국대·173.641점)에 이어 6위를 차지했다.

한편 여자부의 백은비(한체대)는 전날 3천m 우승에 이어 이날 1천500m와 5천m서도 각각 2분12초35, 8분07초15로 1위에 올라 182.614점으로 최진선(정의여고·184.753점)을 따돌리고 종합우승했다.

3위는 의정부여고 출신의 이용주(성신여대)가 185.156점으로 올랐다.

/황선학기자 hwangpo@kg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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