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1월25일 치러질 남동구청장 보궐선거와 관련, 공동여당이 연합공천 후보 결정문제 놓고 고심하는 동안 한나라당은 한발먼저 공천후보를 확정하고 본격적인 선거체제에 돌입했다.
한나라당 중앙당은 22일 인천시지부가 추천한 4명의 입후보자 가운데 윤태진 시의원(52)을 남동구청장 보궐선거 후보로 최종 확정했다.
후보 공천권을 놓고 윤후보와 끝까지 경합을 벌였던 민봉기 전 남구청장은 후보결정 바로 직전 ‘후배인 윤후보에게 후보자리를 양보하겠다’는 의사를 당측에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따라 윤후보는 지난주 만수5동에 이미 마련한 사무실에 곧바로 선거캠프를 차리고 본격적인 선거체제 갖추기에 돌입하는 한편 이달중으로 의원 사퇴서를 시의회에 제출키로 했다.
한나라당이 먼저 공천후보를 결정함에 따라 국민회의측 이호웅 남동을지구당 위원장과 자민련의 김국진 전 남동구청장을 두고 저울질을 하던 공동여당측의 연합공천후보 결정협의도 가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양측은 중앙당 차원의 협의를 통해 늦어도 이번 주말까지 연합공천후보를 확정한다는 당초의 방침을 가능한한 앞당긴다는 내부방침을 세우고 접촉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류제홍기자 jhyou@kg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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