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증이 사라져 날아갈 것 같다는 어르신네의 말씀에 그동안 스포츠 마사지를 힘겹게 배운데 보람을 느낍니다”
지난 14일부터 의정부시 송산동 본민락 마을회관에서 거동이 불편한 노인들을 대상으로 피부마사지 봉사활동에 나선 용인대 스포츠마사지 동아리 회장 이정래씨(체육학과 4년) 등 24명의 학생들.
회원들은 겨울철 관절염과 허리통증으로 고생하는 노인들을 위해 영하의 추위도 잊은채 두팔을 걷어 부쳤다.
특히 이들의 봉사활동을 지켜본 주민 남흥주씨(65·의정부시 용현동)가 평소 침술을 연구해 온 실력을 발휘해 무료 시술까지 해주고 있어 마을회관에는 노인들의 방문이 끊이지 않고 있다.
주민 김금남씨(74·여·의정부시 낙양동)는 “손주같은 학생들이 이렇게 먼곳까지 찾아와 마사지를 시원하게 해주고 있어 몸과 마음이 맑아지는 기분” 이라고 말했다.
봉사에 함께 나선 용인대 사회체육학과 백남섭 교수(39)는 “학기중에는 고아원과 양로원에서, 방학중에는 의료혜택이 부족한 전국 농어촌을 돌며 15년동안 마사지 봉사를 해왔다” 며 “이번 봉사활동에 지금까지 300명 이상의 노인들이 찾아왔는데 모두 좋아하시는것 같아 뿌듯하다” 고 말했다./의정부=조한민기자 hmcho@kgib.co.kr
로그인 후 이용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