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명 SBS 연패탈출, 신세기 2연승 도전

특명! 4연패 벼랑끝 탈출(안양 SBS), 시즌 첫 2연승(인천 신세기).

99∼2000 프로농구 2라운드에서 중반 4연패를 기록하고 있는 SBS와 어렵게 승수를 쌓고있는 신세기가 각각 23일 경기에서 연패 탈출과 2연승 기록이라는 도전장을 내밀었다.

2라운드 초반 4연승의 호조를 보이며 ‘다크호스’로 부상했던 SBS는 이후 다시 4연패의 수렁에 빠져 23일 원주에서 벌이는 삼보와의 경기를 연패탈출의 호기로 삼고있다.

최근 포인트가드 홍사붕의 복귀로 팀웍이 살아나고 있는 SBS는 데이먼 포니와 김성철 등의 득점력이 안정돼 있어 슬럼프에서 좀처럼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삼보를 연패탈출의 제물로 삼겠다는 각오다.

SBS는 부상으로 빠진 클리프 리드의 공백이 큰 것이 사실이지만 허재가 부상 후유증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삼보를 공략하면 충분히 승산이 있다는 계산이다.

한편 21일 삼보전에서 어렵게 1승을 추가한 신세기도 골밑에서 안정을 찾아가고 있는 이은호와 워렌 로즈그린, 우지원의 중거리포를 앞세워 여수에서 광주 골드뱅크를 꺾고 시즌 첫 2연승과 함께 하위권 탈출의 발판을 마련할 태세다.

신세기는 부상중인 카를로스 윌리엄스의 공백이 크지만 정신력으로 무장, ‘외인구단’ 골드뱅크의 주득점원인 에릭 이버츠, 조상현을 꽁꽁 묶는다는 작전을 세워놓고 있다.

특히 이날 경기에서는 쌍둥이 형제인 조상현(골드뱅크), 동현(신세기)의 시즌 두번째 맞대결도 관심거리./황선학기자 hwangpo@kg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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