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의선 문산∼운정간 구간 15일 착공

경의선 복선전철화 사업 구간 중 문산∼운정간 17.3㎞ 구간(4공구)에 대한 공사가 15일 착공됐다.

철도청은 1천500억여원을 들여 문산∼운정 구간의 경의선 노면을 3∼4.6m 높이고 복선화하는 공사를 이날 시작, 2003년말 완공할 계획이다.

철도청은 특히 문산읍 시가지의 상습 침수피해를 막기 위해 우선 내년말까지 문산역에서 금촌역 쪽으로 총연장 1㎞에 이르는 경의선 구간 공사를 먼저 끝내기로 했다.

문산읍 시가지는 지난 96년과 지난 여름 장마때 범람한 동문천 물이 노면이 낮은 경의선 철도를 넘어 순식간에 밀려 들면서 시가지 전체가 2∼5일간 침수되는 피해를 봤다.

한편 철도청은 1조3천억원을 들여 2006년말까지 경의선 문산∼용산 구간 48㎞구간에 대한 복선전철화 사업을 끝낼 계획이며, 나머지 3개 공구의 경우 올해말까지 실시설계를 끝낸뒤 내년부터 연차적으로 착공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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