빠르면 내년 중순께 ‘우랑종자 생산·공급’사업 등 농촌진흥청 소관 업무가 경기도로 이양될 전망이다.
도는 지역 특성에 맞는 종자 생산과 재배 확대 및 농촌 활성화를 목적으로 농촌진흥청 소관 업무인 우량종자 생산·공급 사업 이양을 추진했으며 최근 행정자치부로부터 긍정적인 답변을 얻어냈다고 14일 밝혔다.
특히 도는 농진청측과 경제작물(콩, 감자, 옥수수)을 포함해 식량작물(벼, 보리)까지 이양하는데 잠정 합의했으며 이와관련, 오는 18일께 ‘지방이양추진실무위원회’를 결성한후 이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에따라 도는 농업기술원 및 농협 등 관련 기관과 협조 체계를 구축해 신종자를 개발하고 보급종의 채종 단계별 생산망을 추진하는 한편 농진청 산하에 있는 종자관리소 평택지소를 이관받는 등 빠르면 내년 중순경부터 본격 업무에 들어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도가 지역 특성에 맞는 농업 육성을 위해 해당 부처에 건의해 추진돼온 이번 농진청 업무 이양은 지난 5월 24일 정부조직개편 결과에서 최종 결정되면서 가시화됐다.
이와관련, 도 관계자는 “이번 농진청 업무 이양으로 종자 업무 전문화를 도모하는 동시에 그동안 이원화된 업무로 인해 야기됐던 예산 낭비 요인도 대폭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최인진기자 ijchoi@kg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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