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계석 도의회의장 판공비 공개

경기도의회가 지방의회로는 전국 최초로 의장 판공비를 공개했다.

13일 이계석 경기도의회의장은 “올해 도의회의장 판공비는 6천만원으로 11월말 현재 5천986만원을 집행하고 남은 예산은 140만원”이라고 판공비를 공개했다.

이날 이 의장은 ▲도민 및 유관기관 그리고 의정활동 홍보를 위해 가진 간담회 114건 4천459만8천원 ▲세미나 행사 및 해외연수 의원 격려금 20회 651만2천원 ▲경기북부 수해지역 주민과 공무원 격려금 588만3천원 ▲의회 방문객 기념품 전달 22회 286만7천원을 각각 사용했다고 집행 내역을 밝혔다.

이 의장은 “도민의 알권리 충족과 투명한 의정수행으로 신뢰받는 도의회상을 정립하기 위해 판공비를 공개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의장 판공비는 해마다 공개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번에 공개된 의장 판공비는 정부 지침에 의해 ‘기관운영 업무추진비’에 편성된 예산만 사용할 수 있을뿐 ‘시책 추진비’는 일체 사용못하도록 규정하고 있었다.

이날 판공비 공개를 계기로 타 시·도 광역의회의장 판공비는 물론, 최근 논란의 대상이 되고 있는 도내 기초의회 및 시·군 자치단체장들의 판공비 역시 공개가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정일형 ihjung@kgib.co.kr 최인진기자 ijchoi@kg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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