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성천 수석박물관 개관 화제

과천시 별양동에서 치과의원을 운영하고 있는 조성천씨(47)가 11일 과천 서울대공원 종합안내소 3층에 400평 규모의 ‘조성천 수석박물관’을 개관, 화제가 되고 있다.

서울시로부터 무상사용승인을 받아 개관하는 수석박물관에는 그가 20여년동안 전국을 누비며 모은 ‘용(龍)의 승천(昇天)’등 수석 1천여점이 전시되며 이 가운데는 국내·외 전문가들마저 감탄하는 진기한 작품도 다수 포함돼 있다.

뿐만아니라 우리나라 화폐 및 우표는 물론, 1930년대 조선총독부 전매국에서부터 현재 한국담배인삼공사가 제조·판매하는 국산담배 및 외국담배 1천500여점이 전시된다.

“신기한 돌을 하나, 둘 모으다 보니 많은 수석을 소장하게 됐습니다. 수석은 ‘자연의 축소판’입니다. 세월의 흔적, 조형적인 아름다움 등을 통해 자연과 인간이 하나 되는 느낌. 그런 것이 수석의 매력인 것 같습니다”는 조씨는 “이 박물관이 삶을 질을 한차원 높이고 학생들의 교육의 장, 문화 향유의 장으로 활용되길 바란다”고 말했다.(02) 502-7963 /과천=이동희기자 dhlee@kg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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