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행정디자인실 성과 높다

‘상품의 디자인 개발에 고민하십니까. 경기도 행정디자인실로 연락주세요. 고민을 해결해 드립니다.’

경기도가 운영하는 행정디자인실이 도내 기업체들을 대상으로 업체의 가장 큰 약점이 디자인 개발을 무료로 해 줘 급격한 매출신장을 올려 주는 등 큰 성과를 거두고 있다.

임창열 경기지사는 7일 도가 디자인을 개발해 줘 연간 40억원의 매출신장을 기록한 시흥시 ㈜KR 사장 김기중씨로 부터 감사패를 받았다.

도시환경시설물과 신축이음장치, 난간, 방호책 등을 생산하는 ㈜KR이 기술개발을 전력투구해 250여건의 산업재산권, 100건의 특허출원을 해 올해 석탑산업훈장을 받았지만 색다른 디자인이 없어 매출에 큰 어려움을 겪어왔다.

도는 이에 따라 올해 행정디자인실을 통해 디자인 지도를 개발해 줬고 ㈜KR은 이를 12개 신제품에 접목시킴으로써 1개 제품당 3억원씩, 모두 40억원의 매출신장을 기록한 것에 감사의 의미로 이날 감사패를 전달했다.

행정디자인실은 이와함께 올해 18개 업체에 디자인을 개발, 제공함으로써 매출신장을 기록한 것을 비롯해 안산시 3R홍보캐릭터, 파주시 가로등디자인, 부천시 주차장·민원실 싸인디자인 등 7개 시·군을 대표하는 디자인을 개발해 주었다.

이밖에 농업분야 통합브랜드 개발 등 도와 산하기관이 필요한 디자인 개발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유재명기자 jmyoo@kg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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