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군수 후보자초정 합동토론회

화성군 바른선거실천모임이 주최하고 경기일보와 경기방송이 주관하는 화성군수 후보자 초청 합동토론회가 1일 오후 화성군 향남면 복지회관에서 개최됐다.

김태균 경기방송 보도국장의 사회로 진행된 이날 토론회에는 강봉서 수원과학대 토목과 강사·화성군 바선모부회장, 강헌구 장안대 경영학과 교수, 윤공흠 한국농업경영인회 화성군연합회 수석부회장, 오대선 경기일보 정치부장 등 4명의 패널이 참석해 한나라당 우호태·자민련 박윤영·무소속 윤태욱·홍인화 후보 등을 상대로 오산·화성군 통합 논의 등 지역 현안에 대해 열띤 공방전을 벌였다.

▲수원시에서 주장하는 수원·오산·화성지역의 3개시군 대통합으로 광역시를 이루자는데 의견은?

-우호태 한나라당후보= 도농복합지역의 발전이 무궁한 웅군으로 3개시군 광역통합은 반대한다.

-자민련 박윤영후보=지방자치제가 실시되고 있고 화성지역이 발전가능성이 있어 반대한다.

- 무소속 윤태욱후보= 어떠한 면에서 이해는 하는데 수원시의 지론인 통합론은 반대한다.

-무소속 홍인화후보= 농촌의 지역경제 활성화등 도농복합도시로 발전하기 위해서는 원론적으로 동감한다.

▲오산·화성군을 합치는데에 대한 의견은

-우호태 한나라당후보= 기본적으로 찬성이다

-자민련 박윤영후보=현실적으로 불가능하나 찬성이다.

-윤태욱 무소속후보=기초단체장은 반대나 주민은 찬성한다.그러므로 절대적 찬성이다.

-홍인화 무소속후보=통합이 돼야한다.

▲21세기는 시민단체의 힘으로 이끌어가는 시대이다. 지역주민의 역량 결집과 참여를 어떻게 시키겠는지?

-홍인화후보=화성군엔 시민단체가 19개 있다. 기초자치단체의 행정에 다양한 비행정단체의 의견을 접목시켜 이끌어 나가겠다.

▲환경친화적인 주거문화를 추구한다고 했는데 군수로 당선되면 어떻게 추진할지

집단화된 농지는 보존해야 한다 그러나 무분별하게 개발돼 농사지을 수 없는 곳은 도시계획을 정비해 쾌적한 주거공간을 제공해야 한다.

▲화성군에서 졸업하는 중학생들이 외지로 빠져나가는 학생이 많아 교육의 질이 떨어진다고 보는데 여기에 대한 대안은?

-우호태후보=화성군의 교육문제의 중요성이 시급하다.10∼20년후에는 지금 학생들이 이지역의 주인공이다, 현재로 행정분야와 교육이 접목되지 않고 있으나 관내의 대기업체와 연결해 장학사업을 벌이는 등으로 교육의 질을 높일 수 있는 방안을 강구할 것이다.

▲화성군이 쓰레기매립장 관계로 쓰레기 반입을 중단해 주민들이 곤란을 겪었다. 이런 사태의 재발을 방지할 수 있는 방안은 있는지?

-박윤영 자민련후보=이미 대표자를 구성해 팔탄면을 선정했었으나 주민들이 반대하고 예민한 질문이라 이자리서 확실한 답변을 하지 못하겠다.

▲WTO의 출범으로 농민들이 어렵다. 농수산물 직거래로 봉담물 덕리에 농산물직판장을 건설하는등 의욕은 좋으나 화성에서 생산된 농산물 판매에 어려움을 겪는등 많은 문제점이 나타나고 있는데 대책은?

-홍인화 무소속후보=포도등 각종 농산물이 나오는데 재배면적은 확장되고 있으나 판매가 문제다. 이런 것을 가공할 수 있는 시설을 갖추겠다. 덕리 직판장은 전시효과다. 판로만 확보되면 모든것이 활성화 될 수 있다, 요소요소에 판로개척에 앞장서 나가겠다.

▲화성에서 출하되는 농수산물의 판로를 어떻게 개척해 나가겠는지?

-윤태욱 무소속후보=농민과 기관이 책임을 이행하지않는 경우가 있어 문제가 생긴다. 이같이 조그만 일부터 하나씩 풀어나가면 판매에는 별 문제가 없다. 상표전략이 중요하다.

▲화성군의 누적된 부채와 임기내에 부채액을 얼마나 어떻게 갚아나갈 수 있는지?

-박윤영 자민련후보= 1천2백억원 정도의 기채가 있는데 좋은 쌀을 생산해 비싸게 받는다든가 외자를 유치하고 광역상수도 5단계사업으로 물이 남아도는데 지역에 물을 공급하는데 차등을 두어 수세를 거두는등 임기내에 약 4백억원 정도의 기채를 갚겠다.

▲군의원,도의원을 지내고 국회의원선거에도 나오고 군수후보로 나왔는데 앞으로 어떻게 진로를 결정하실지?

-우호태 한나라당후보=군의원, 도의원을 지낸후 국회의원에 출마했었다. 3김씨 청산에 동참하라는 취지에서 입후보했었다. 그때의 그러한 경험이 눈을 더 뜰 수 있는 계기가 됐고 중앙과 지방행정을 접목시키면 화성발전에 기여할 수 있는 계기가 된다고 생각한다.

▲군수에 입성하면 건강에 걱정이 많은데 관계없는지?

-윤태욱 무소속후보=아무 이상없다.

▲이력서상으로 보아 대학을 졸업하고 군의원을 지내면서 한번도 직업을 가져본 적이 없다 그동안 정치생활을 어떻게 해왔는지?

-박윤영 자민련후보=12년간을 봉담에서 채소를 키워오면서 살아왔다.부자는 아니지만 고급승용차를 타고 다녀도 누가 아무 말할 사람이 없다. 그러나 화물차를 타고 다녔다. 연간 순수입이 3천3백만원 된다.

▲법정 선거금액이 8천1백만원으로 15개 읍면을 다니며 선거를 치를 수 있다고 생각합니까?

-박윤영 자민련후보=충분하다고 생각합니다. 자원봉사자가 있어 가능하다고 생각합니다.

▲공직퇴임후 4년만에 출마했는데 선거비용 출처와 시대흐름에 맞지않는 후보라 하는데?

-홍인화 무소속후보=행정경험이 많으면 현안에 대해 바로 처리할 수 있는 능력이 있다. 그리고 나보다 나이많은 시장 군수도 많다. 나이가 많다고 시대에 맞지않는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그리고 선거비용은 4형제인데 형제들이 도와주어서 선거비용에 사용하고 있다.

▲서해안시대 21세기 비전에서 훼손개발이 수정되고 도시개발계획에 대한 것으로는 시화 화옹지구를 연결하는데서 해안 일주도로를 건설한다 했는데 올바른 시책이라고 생각하는지?

-윤태욱 무소속후보=국가 시책사업으로 만들어진 모든 것을 군수가 막을 수 있는 능력이 없는 것으로 알고 있다. 이미 만들어진 시설에다 지역적인 여건을 대입시킨 것이다.

그리고 지금 시화방조제가 12km인데 여기에 화옹방조제와 연결해 지역경제의 어떤 부가가치를 높이자는 것입니다.

▲무공해 중소기업 유치라 했는데 대기업은 공해기업인가요?

-윤태욱 무소속후보=소규모 공단을 조성해 공단내에서 활동해 세외수입을 올리자는 것입니다.

▲도농 통합형 지방도시계획 재정비에서 도시지역과 농촌지역을 고루 발전시키겠다고 했는데 잔여 임기 2년동안 무엇을 하겠는지?

-홍인화 무소속후보=화성지역의 공단지역 설치는 실패다. 예를 들어 공장이 들어서려면 시화지구와 연결된 곳에 유치하고 관내 농산물을 이용한다든지 해서 도농간의 균형을 유지시키겠다.

▲광역관광코스를 연결했다 했는데 어떻게 할 것인지?

-우호태 한나라당후보=잔여임기가 2년여 남았다. 화성군의 부채도 8백억원이고 전임군수가 벌인 사업을 마무리 하는데도 시간이 없고 예산이 없을 것이다. 본인이 내세운 공약은 예산도 안들고 현재 행정시스템을 활용하면서 움직일 수 있는 것을 통해 공약을 내세운 것이다.

▲야당이라 예산, 행정지원을 받기 어렵지 않겠는가?

-우호태 한나라당후보=그렇게 생각지 않는다. 군의원, 도의원,국회의원 역할이 따로 있다. 그런 것을 종합한 것이 군수이다. 공약은 실현 가능한 내용이다.

▲환경분야에 관해 어떻게 생각하는지?

-박윤영 자민련후보=환경대학이라 해서 주부들을 상대로 발표한 적이 있다. 가정에서부터 모든 것을 실천해야 한다./강인묵기자 imkang@kg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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