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F 체제로 인해 정부의 불요불급한 예산 삭감 원칙에 의해 중단됐던 중앙선 덕소∼원주간의 중앙선 복선전철화 사업이 내년 3월 착공될 전망이다.
국민회의 김길환의원(양평·가평)은 30일 지난해 기획예산처에 의해 실시설계가 완료되지 않았다는 이유로 삭감됐던 덕소∼원주구간의 복선전철화 사업예산이 내년도에용지보상비로 100억원이 배정됐고 상임위에서 공사비로 100억원이 증액됐다고 밝혔다.
김의원은 “상임위에서 증액된 100억원의 예산이 예결특위에서 삭감될 경우, 용지비로 책정된 100억원 중 70억원은 용지보상비로, 나머지 30억원으로 공사에 착공한다는 것이 철도청의 방침”이라며 “내년 3월 착공에는 차질이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중앙선 복선전철화 사업은 ‘대도시권 광역교통관리에 관한 특별법’에 의해 총 공사비 1조55억원을 투입해 2005년까지 완공키로 했으나 98년 청량리∼덕소간으로 축소된데 이어 덕소∼용문간은 국가 예산으로 올해 착공키로 했으나 IMF에 따른 신규사업 억제정책에 의해 예산이 삭감됐었다./이재규기자 jklee@kg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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