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지역 실업률 IMF이전수준 회복

지속적인 감소세를 보이던 경기·인천지역의 실업률이 각각 4.9%, 5.7%를 기록, IMF이전 수준을 회복한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통계청 경기·인천통계사무소에 따르면 경기회복에 따라 거의 모든 산업에서 고용이 증가, 10월중 경기지역의 실업자수는 20만6천명으로 전월보다 1만4천명(6.4%)이 감소하면서 실업률은 0.4%포인트 하락한 4.9%를 기록, 경기통계사무소가 통계를 실시한 98년 1월(6.0%)이후 최저수준을 보였다.

인천지역의 실업자수도 전월 7만명보다 5천명(7.1%)이 줄은 6만5천명으로 실업률 역시 전월대비 0.4%포인트 떨어진 5.7%의 실업률을 보이면서 지난해 1월 5.9%보다도 낮은 수준으로 떨어졌다.

이와함께 취업자수는 경기지역이 401만2천명으로 전월보다 4만5천명(1.1%)이 증가했으며 인천지역은 107만2천명으로 전월비 1천명(0.1%)이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취업자를 직업별로 보면 경기지역의 경우 기능·기계조작·단순노무직이 156만1천명으로 전월보다 2만4천명(1.6%)이 증가한 것을 비롯, 사무직(2.7%)과 서비스·판매직(2.5%)이 늘어난데 비해 농림·어업직(1.6%)과 전문·기술·행정관리직(0.8%)은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반면 인천지역은 농림·어업직(11.8%)과 전문·기술·행정관리직(3.6%), 사무직(0.9%) 등은 늘어났으나 서비스·판매직(1.2%)과 기능·기계조작·단순노무직(1.0%)은 줄어든 것으로 나타나 대조적인 모습을 보였다.

한편 경기·인천지역의 이같은 실업률은 전국 평균치 4.6%보다는 각각 0.3%포인트, 1.1%포인트 높은 수치다./류제홍기자 jhyou@kgib.co.kr 강경묵기자 kmkang@kg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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