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농구 올 시즌 우승후보로 부상한 수원 삼성 썬더스가 99애니콜배 투어챔피언십 첫 경기에서 산뜻한 승리를 거두었다.
삼성은 14일 여수 흥국체육관에서 벌어진 대회 첫날 경기에서 ‘용병 센터’ 버넬 싱글튼(15점·10리바운드)과 새얼굴 G.J헌터(16점), 이창수(22점·7리바운드)의 골밑공격이 위력을 발휘, 새내기 김성철이 분전한 안양 SBS에 85대75로 승리했다.
삼성은 초반 센터 데이먼드 포니(34점·9리바운드)가 활약한 SBS에 고전을 면치못했으나 중반부터 이창수, 싱글튼이 위력을 떨쳐 10점차 승리를 거두었다.
올시즌 신인 드래프트에서 4순위로 SBS에 입단한 김성철은 선발출장해 32분을 뛰며 팀내 두번째인 15점에 3리바운드, 1어시스트를 기록했다.
키 196cm의 포워드인 김성철은 힘이 약한게 흠이었지만 골밑돌파와 중거리슛 등 100%의 야투성공률을 보이며 3점슛도 하나를 곁들여 올라운드 플레이어로 손색이 없었다.
한편 제주 한라체육관에서 열린 대전 현대 걸리버스와 인천 신세기 빅스의 경기에서는 로렌조 홀(20점·11리바운드·4블럭슛)이 골밑을 장악한 현대가 94대79로 크게 이겨 챔피언의 면모를 과시했다.
신세기는 센터 이은호가 분전했으나 카를로스 윌리엄스와 신인 조동현, 김훈 등이 부진해 초반부터 끌려다녔다./황선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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