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해양수산청과 인천시 중구청 주민 시민단체간에 인천항 선거내 수입시멘트 하역허가 문제를 둘러싸고 마찰이 우려되고 있다.
14일 인천지방해양수산청에 따르면 지난해 말 ㈜천지측이 연간 1백만t의 시멘트를 수입하겠다며 시멘트 운반선의 인천항 접안과 하역작업 허가를 내용으로 한 사업계획서를 제출했다.
㈜천지측은 사업계획서를 통해 시멘트 하역작업에 따른 비산먼지 방지를 위해 스크류식 하역기 2기와 선박내 시멘트 창고를 덮는 화창덮개, 인천항 주변에 시멘트 보관시설 4기 설치, 시멘트전용 운반차량 등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인천해양청은 그동안 두차례에 걸쳐 현장 확인을 벌여 시멘트 하역작업시 분진이 발생하지 않는다고 판단, 인천항내 시멘트 하역작업을 허가할 계획이었으나 인근 주민들과 환경단체 등이 강력히 반발하자 허가를 미뤄 왔었다.
인천해양청은 이에따라 지난 13일 오후 인천해양청 회의실에서 인천시와 중구청 주민 환경단체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인천항 선거내 시멘트 하역작업 허가’문제를 놓고 토론회를 벌였으나 참석 주민들과 환경단체 관계자들은 시멘트 하역작업시 먼지 및 교통공해로 주민들의 고통만 가중된다며 절대 반대 입장을 밝혔다.
또 올해부터 ‘먼지와의 전쟁’에 나서고 있는 인천시와 중구도 인천항내 하역작업시 먼지 등 공해로 집단민원이 계속되고 있는 상황에서 공해성 화물인 시멘트 하역은 도저히 안된다는 의견을 제시하는 등 인천해양청과 입장 차이를 보이고 있다.
이날 토론회에 참석한 박병화씨(46·중구 신흥동)는 “해마다 인천항에서 날라오는 분진으로 여름철에도 창문을 열지 못하는데 시멘트까지 하역하겠다니 말도 안된다” 며 “주민이 단결해 시멘트 하역허가를 저지하겠다” 고 말했다.
이와관련, 인천지방해양수산청 관계자는 “시멘트수입 선박의 정기적 입항은 인천항 활성화에 도움이 될 것으로 판단되나 주
로그인 후 이용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