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지역 관내 직업훈련소들의 취업률이 전국 최하위를 기록하며 수십억원의 예산까지 낭비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국회환경노동위 방용석 의원(국민회의)은 12일 열린 경인지방노동청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올 7월말 현재 경인지역 직업훈련원의 취업률은 교육대상자 2만7천377명 가운데 2천164명으로, 전국 평균 취업률 19.3%에 훨씬 못미치는 13.2%에 그쳤다고 밝혔다.
방의원은 특히 경인청이 지난 7월말까지 관내 직업훈련원에 훈련생 1인당 훈련비용으로 지난해 1천3백만원보다 530여만원이 많은 1천840만원씩 모두 397억원을 지급했는데도 취업률은 광주청의 29%의 절반에도 못미치는 수준으로 2년연속 전국 최하위를 기록, 62억6천여만원의 예산만 낭비했다고 주장했다.
방의원은 이어 경인지방노동청이 이같은 많은 비용을 투입하고도 훈련생 중도탈락률 또한 전국에서 가장높은 31.5%를 기록한 것은 경인지역 직업훈련소 운영에 총체적인 문제점이 있기 때문이라며 효율적인 운영방안 마련을 촉구했다. /류제홍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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