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인천지역 소방장비 부족

경기·인천지역의 재난·재해사고시 소방수들의 생명을 보장할 수 있는 방열복 및 50분용 공기호흡기 등 소방장비가 크게 부족한 것으로 나타났다.

더구나 현재 보급된 소방장비중 대부분이 5년이상 경과된 노후제품들인 것으로 조사돼 소방공무원들의 상당수가 보유장비를 불신하고 있어 대책마련이 시급하다.

이같은 사실은 국회 행정자치위원회 이윤성의원(한·인천남동갑)이 국정감사를 대비,지난 9월1일부터 6일까지 시실한 소방장비에 대한 점검과 인천소방본부 소속 소방공무원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소방장비 및 소방공무원 근무여건 개선을 위한 조사 보고서’에 의해 드러났다.

이 보고서에 따르면 경기지역 소방공무원에게 보급된 방열복은 소요량이 1천392점이나 사용보유량은 불과 1천43점으로 보급율이 75%수준이며 이중 5년이상 경과된 방열복이 476점으로 보급율의 43%나 차지하고 있다.

인천시 역시 303점의 소요량보다 많은 405점의 방열복을 보유하고 있으나 5년이상 경과된 방열복이 241점 57%에 달하고 있어 사실상 재난·재해시 소방공무원들의 생명을 보장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방수복도 경기도의 경우, 3천57점을 보유 소요량 2천525점을 넘어서고 있으나 95년 이전에 구입한 방수복이 418점 16%를 차지하고 있으며 인천시 역시 소요량 800점보다 부족한 515점만을 구비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화재진압시 절대적으로 필요한 50분용(과거에는 30분용이 보급됐으나 무겁고 시간이짧아 실효성이 없어 교체되고 있음) 공기호흡기는 경기도의 경우, 121대에 불과한 실정이며 인천시는 현재 147대를 구매중이다.

이같은 소방장비의 부족과 노후로 인해 이의원 인천소방서를 표본으로 조사한 소방장비의 대한 인식에서 405명의 소방공무원이 공기호흡기에 대해 두통, 호흡곤란, 현기증, 구토 등의 부작용을 느낀 경험이 있다고 밝히고 있으며 방열복의 효과에 대해서도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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