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민·정국 11일, 슈가 21일 소집해제 앞둬 하이브, 사옥에 ‘WE ARE BACK’ 메시지 장식
그룹 방탄소년단(BTS)의 리더 RM(본명 김남준)과 뷔(본명 김태형)가 국방의 의무를 마치고 기다리는 팬들의 곁으로 돌아왔다.
10일 전역한 RM과 뷔는 강원 화천 제15보병사단과 춘천 육군 2군단 군사경찰단에서 각각 퇴소 절차를 마친 후, 춘천시 신북읍체육공원 축구장에서 합동 전역 행사를 열었다.
RM은 선글라스를 착용하고 애니메이션 ‘명탐정코난 오리지널사운드트랙(OST)’을 트럼펫으로 연주하며 나타났고, 뷔는 꽃다발을 들고 등장했다.
RM은 “저희는 역대 가장 짧은 군 복무를 했다. 괴롭고 힘든 일도 많았지만, 전방·후방에서 나라를 지켜주고 싸워주신 군인 분들 덕분에 저희가 왕성하게 활동할 수 있었다는 걸 알게 됐다”며 “팬분들에게 기다려줘서 감사하다고 말씀드리고 싶다”고 전역 소감을 밝혔다.
뷔는 “군대에 있는 시간은 몸과 마음을 다시 생각하고 잡는 시기였다”며 “하루빨리 ‘아미’들에게 달려가고 싶다. 정말 멋있는 무대로 돌아오겠다”고 팬들을 향해 약속했다.
그러면서 “쌍용부대 군사경찰 대테러 특임대 간부님들과 용사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한다. 다치지 말고 안전하게 훈련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앞서 RM과 뷔는 지난 2023년 12월 육군 현역으로 같은 날 입대했다. RM은 화천 제15보병사단 군악대에서, 뷔는 춘천 육군 2군단 군사경 특수임무대에서 각각 복무했다.
방탄소년단은 이날부터 이틀간 4명의 멤버가 전역하며 ‘완전체’에 가까워지고 있다. 방탄소년단 진이 멤버 중 가장 먼저 지난해 6월에 사회로 돌아왔고, 제이홉은 같은해 10월 군복을 벗었다. 두 사람의 전역을 뒤이어 지민과 정국이 다음 날인 11일 현역 복무를 마친다. 슈가는 오는 21일 소집해제를 앞둔 상태다.
BTS 소속사 하이브는 이날 멤버들의 전역을 기념해 서울 용산 사옥 외벽에 ‘WE ARE BACK’이라는 문구를 래핑했다. 이 문구는 오는 29일까지 사옥 외벽에 장식될 예정이다.
하이브 측은 “멤버 전원이 군 복무를 마치고 팬들 곁으로 돌아온다는 점에서 이번 메시지는 더욱 특별하다”며 “앞서 복귀한 진과 제이홉이 활발히 활동을 이어가는 가운데, BTS의 완전체 활동에 대한 팬들의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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