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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현민, 데뷔 첫 만루포…KT 위즈, 12-2 승 ‘위닝시리즈’

안현민, 5회 두산 고효준 상대로 장외 그랜드슬램 등 3안타 5타점 활약
선발 투수 오원석, 6이닝 1실점 시즌 7승…로하스도 5타수 4안타 맹타

29일 두산전 5회말 공격서 프로데뷔 첫 만루포를 쏘아올린 KT 위즈의 간판 타자 안현민.KT 위즈 제공
29일 두산전 5회말 공격서 프로데뷔 첫 만루포를 쏘아올린 KT 위즈의 간판 타자 안현민. KT 위즈 제공

 

KT 위즈의 ‘새 희망’ 안현민(21)이 데뷔 첫 만루포를 쏘아 올리며 팀의 위닝시리즈에 기여했다.

 

안현민은 29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벌어진 두산 베어스와의 ‘2025 신한 SOL 뱅크 KBO리그’ 주중 3연전 마지막 경기서 만루 홈런을 포함, 5타수 3안타, 5타점 활약을 펼치며 팀의 12대2 대승을 이끌었다.

 

3번 타자 우익수로 선발 출전한 안현민은 팀이 6대1로 앞서던 5회말 2사 만루 상황, 볼 카운트 1-2에서 두산의 두 번째 투수 고효준의 시속 136㎞ 짜리 바깥쪽 슬라이더를 잡아당겨 비거리 127m 좌월 장외 홈런을 터뜨렸다.

 

자신의 프로데뷔 통산 43경기 만의 첫 만루홈런이자 지난 14일 삼성전 솔로포에 이은 15일 만에 터진 시즌 8호 홈런이다. 이날 안현민은 첫 타석에서 2루타, 5번째 타석서 안타를 기록하는 등 3안타로 최근 다소 떨어졌던 타격감을 되살렸다.

 

안현민은 “어제 팀이 큰 점수 차로 패했는데 분위기를 전환해 기분좋고, 첫 만루 홈런을 때리게 돼 더욱 기쁘다”라며 “최근 의식해서인지 타격감이 조금 떨어졌다. 오늘은 의식하지 않고 적극적으로 나선 것이 잘 맞은 것 같다. 선배들과 코칭스태프가 많이 배려해주고 조언을 해주셔서 편안하게 생활을 하고 있다”고 소감을 밝혔다.

 

KT는 3회말 선제점을 뽑았다. 2사 1,2루서 로하스가 중전 적시타를 때려내 2루 주자 황재균이 홈을 밟았다.

 

이어 4회 상대 선발 콜어빈의 난조를 틈타 2점을 추가했다. 허경민, 김상수의 연속 볼넷에 이어 권동진의 희생번트로 만든 1사 2,3루서 대타 장진혁이 우익수 오른쪽으로 2타점 적시타를 날렸다.

 

KT는 5회초 두산 임종성에게 적시타를 맞았지만, 5회말 타선이 폭발하며 빅이닝을 만들었다. 로하스, 장성우의 연속 안타로 만든 무사 1,3루서 문상철의 희생타로 1점을 추가했다.

 

그리고 허경민의 몸에맞는 볼과 권동진의 볼넷으로 계속된 2사 만루 기회를 만들며 상대 선발 콜어빈을 마운드에서 끌어내렸다. 다음 타자 장진혁이 바뀐투수 고효준으로부터 밀어내기 볼넷을 얻어내고, 폭투로 1점을 더하며 격차를 6대1로 벌렸다.

 

이후 배정대가 볼넷으로 만든 2사 만루서 안현민의 만루포가 터져 10대1로 달아나며 승부를 갈랐다. 7회초 두산이 1점을 만회했지만, KT도 안현민의 우전 적시타와 조대현의 우중간 2루타가 터지면서 2점을 더 보태 쐐기를 박았다.

 

KT 선발투수 오원석은 6이닝 7피안타, 1실점의 퀄리티스타트를 기록하며 승리 투수가 돼 최근 4연승과 함께 시즌 7승(2패)을 거둬 팀내 다승 부문 1위를 달렸다.

 

타석에서는 안현민 외에도 로하스가 5타수 4안타, 1타점으로 오랫만에 타격감을 뽐냈고, 전날 2루타 2개를 터뜨렸던 장진혁도 3타수 1안타, 3타점으로 영양가 높은 활약을 펼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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