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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7.06 (일) 메뉴 메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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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생조류協 “김포한강2 개발 시 습지원 조성을”

“공원 조성시 시민편의·환경저감 도시공원법 저촉될 수 있어 반드시 ‘습지원’으로”

김포한강2 콤팩트시티 현황도. (사)한국야생조류보호협회 제공
김포한강2 콤팩트시티 현황도. (사)한국야생조류보호협회 제공

 

한국야생조류보호협회가 환경당국에 김포한강2(콤팩트시티) 신도시 개발사업 시 생태습지원 조성을 제안해 주목된다.

 

1일 (사)한국야생조류보호협회(야조회)에 따르면 야조회는 최근 한강유역환경청에 김포한강2 콤팩트시티사업의 환경영향 저감방안으로 멸종위기종 조류생태보호를 위해 생태습지원 조성을 골자로 하는 의견서를 제출한 것으로 확인됐다.

 

김포한강2 콤팩트시티는 양촌읍, 마산동, 운양동 일원에 추진되는 면적 7천311천㎡ 규모의 신도시 개발사업으로 최근 지구 지정이 완료된 가운데, 2033년까지 시행된다.

 

한강하구 배후 논습지는 생물다양성의 보고로, 한강과 매우 밀접한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서식지가 훼손돼 떠난 새는 다시 돌아 오지 않아 법률에 따라 도시개발사업 추진 시 환경저감방안 마련이 선행돼야 한다는 지적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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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한강신도시 야생조류생태공원 전경. 김포시 제공

 

콤팩트시티 조성 예정지는 한강과 인해 종의 다양성이 풍부하고 큰기러기, 저어새, 흰꼬리수리 등 멸종위기 야생생물이 서식 중이다.

 

야생조류보호협회는 개발에 앞서 해당 지역에 서식 중인 멸종위기 야생생물 중 개체수가 가장 많은 큰기러기 주요 이동경로, 고도 및 연도별 개체 수, 생태변화 등 다년간의 정밀 조사 자료를 확인, 최적의 저감방안 수립을 주문했다. 한강과 인접한 위치에서 조류 이륙 시 고도 방해요인 검토도 제안했다.

 

윤순영 이사장은 “공원으로 조성할 경우 도시공원법 저촉으로 민원이 발생하고 환경저감방안에 저해요인이 될 수 있는 만큼 반드시 습지원으로 조성·관리돼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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