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일보 로고
2025.07.03 (목) 메뉴 메뉴
위로가기 버튼

[詩가 있는 아침] 주름꽃

시 쓰고 노래하던

시 창작 수료식이

인터넷에 올랐네,

기왕이면 내 얼굴도

사진 한 장 올릴 걸

 

연륜 지나 늦깎이로

총총이 글을 실어

논다랭이 모 심듯이

내 얼굴 주름살이

행이 되고 연이 된다

 

세월 먹고 늘어나는

내 삶 속에서

시어들이

고목에도 글 꽃 피운다.


image

이병희

시집 ‘병원’, 수필집 ‘무중생유’

‘시인마을’ 동인.

 

 

 

● 외부 필진의 기고는 본지 편집 방향과 다를 수 있습니다

댓글(0)

댓글운영규칙

- 권리침해, 욕설 및 특정 대상을 비하하는 내용을 게시할 경우 이용약관 및 관련법률에 의해 제해될 수 있습니다. 공공기기에서는 사용 후 로그아웃 해주세요.

0 /4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