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두천시의회 정계숙 의원은 지난 19일 제302회 동두천시의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 5분 자유발언을 통해 동두천시장이 당연직 이사장으로 겸직하고 있는 자원봉사센터의 민간 이사장 체제 전환을 촉구했다.
정 의원은 “3만여 자원봉사자와 210개 자원봉사 단체가 참여하는 동두천시종합자원봉사센터 조직이 십 수 년이 지나도록 민 주도가 아닌 관선 조직이나 계선 조직처럼 운영되는 문제점이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보조금을 지원받는 타 법인 및 단체의 지도점검과 달리 자원봉사센터는 보조금 교부권자와 지도감독자인 시장이 이사장을 맡고 있어 정상적인 지도·감독조차 이뤄지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정 의원은 “의정부시를 비롯한 다수의 시군이 이사장을 민간인으로 변경 운영하고 있고 동두천시장이 당연직으로 겸직하던 동두천시 체육회장 역시 제도 개선으로 민선 체육회장 체제로 운영되고 있다”며 “자원봉사센터도 민간 이사장 체제로 전환해 자율성과, 공정성, 객관성, 비정파성에 의문이 가지 않도록 개선되어야 한다”고 촉구했다.
정 의원은 “민간 주도를 원칙으로 하는 기본법의 취지에 맞게 자원봉사센터를 시민 여러분의 품으로 돌려주고 봉사에 땀 흘린 시민이라면 누구나 자원봉사센터장과 이사장ㆍ이사가 될 자격을 돌려주어야 마땅하다는 취지”라고 설명했다.
한편, 정 의원은 이번 임시회에 이사장을 민간인으로 이사를 공모를 통해 모집하도록 하는 동두천시 자원봉사활동 지원조례 전부개정 조례안을 제출한 상태로 통과 여부에 귀추가 주목된다.
동두천=송진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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