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 파일관리 솔루션·SI 컨설팅… 글로벌 ‘종합 IT서비스’
“우수 기술력에 대한 과감한 투자로 글로벌 시장에서 국산 스토리지의 자존심을 지키겠습니다”
기업을 대상으로 하는 네트워크 스토리지(NAS, Network Attached Storge) 전문 기업인 ㈜글루시스(대표 박성순)의 포부다. NAS는 컴퓨터 네트워크에 연결된 파일 수준의 컴퓨터 기억 장치로, 서로 다른 네트워크 클라이언트에 데이터 접근 권한을 제공한다.
글루시스는 이 같은 NAS의 소프트웨어 연구개발 및 판매를 중심으로 기업의 파일 관리 솔루션, 시스템 통합(SI) 및 컨설팅 등 종합 IT 서비스를 함께 제공하고 있다. 지난 2000년에 설립된 이후 19년간 NAS에 집중, 공공, 의료, 교육, 방송통신, 제조업 등 다양한 분야에서 보유하고 있는 고객 사이트만 800여 곳에 이른다.
또 글루시스는 싱가포르와 말레이시아, 베트남 등 해외 시장에도 제품을 공급하고 있다. 특히 세계 7위 규모의 이통사인 인도네시아 텔콤셀에 자사의 NAS와 백업복구 시스템을 구축하는 등 글로벌 시장에서도 그 역량을 인정받았다.
글루시스가 이 같은 성과를 거둘 수 있었던 바탕에는 ‘과감한 투자’가 있다. 실제로 업체 전 직원의 60% 이상이 개발 및 기술 인력으로 구성돼 있을 만큼 글루시스의 기술력에 대한 자부심과 열정은 남다르다.
이와 함께 글루시스는 기업 경쟁력의 지표가 될 수 있는 지식 재산권 역시 다수 보유하고 있다. 특허의 경우, 네트워크 스토리지와 관련된 특허만 7개를 보유하고 있으며, 국내외를 포함해 현재 14개의 특허가 등록 대기 중이다. 또 SW컴퓨팅산업원천기술개발사업, 방송통신산업기술개발사업 등 지난 5년간 7개의 국책 연구개발 사업도 수행하고 있다.
글루시스의 주력 제품은 스케일아웃 NAS 제품인 ‘AnyStor Enterprise(애니스토 엔터프라이즈)’다. 스케일아웃 스토리지는 데이터가 급증하는 빅데이터 환경에서 크게 주목 받고 있는 제품으로, 초기 도입 규모를 최소화 한 후 데이터 증가에 따라 필요한 만큼 확장할 수 있어 비용 절감 효과가 뛰어나다.
글루시스는 지난 2016년 KBS와의 공동 개발을 통해 방송미디어 서비스에 적합한 스토리지 제품군을 출시한 이후 CJ 헬로비전, KTV 국민방송 등에도 이 같은 시스템을 구축했다. 아울러 글루시스는 2017년 경기도유망중소기업으로 선정돼 경기도 지원 사업 시 가점부여, 홍보 효과 등의 혜택을 받았다.
박성순 대표는 “데이터 통합관리 기술력과 다양한 산업군의 인프라 구축을 경험한 노하우를 활용하고자 한다”며 “ICT 인프라의 지능화를 통해 정보의 불확실성을 예측하고 효율적인 관리를 통해 업무의 생산성 향상과 노동력 대체 구현을 목표로 삼고 있다”고 밝혔다.
김태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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