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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부 섬유산업 글로벌 무대로… 美 상륙작전 전망 밝다

중기센터 ‘경기 섬유산업 활성화 간담회’

경기북부를 세계적인 섬유산업의 메카로 만들기 위해 경기도와 섬유기업들이 머리를 맞댔다. 경기도와 경기중소기업종합지원센터(대표이사 홍기화, 이하 경기중기센터)는 지난 23일 경기북부상공회의소 3층 컨벤션홀에서 ‘경기 섬유산업 활성화를 위한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날 간담회에는 경기도 방기성 행정2부지사, 경기도의회 김경호 부의장, LA한인의류협회 크리스토퍼김 회장, 경기제2기업지원센터 한용각 본부장 등이 참석했으며, 섬유기업 관계자 130여명도 자리를 함께했다.

 

먼저 오전 세미나에서는 ‘경기 섬유·패션 디자인 산업 발전전략’에 대해 홍익대학교 섬유미술·패션디자인과 금기숙 교수의 강연이 있었다.

 

금 교수는 “경기도 섬유·패션 디자인 산업의 발전을 위해서는 적극적인 글로벌마케팅의 전개로 세계적인 니트산업단지로의 위상 확립과 문화적·예술적인 환경 조성, 니트와 패션을 중심으로 문화 밸트를 조성한 관광자원 개발이 필요하다”며 “특히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와 한류를 활용한 마케팅 전략을 세워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LA 경기섬유마케팅센터(GTC) 황희진 본부장은 LA 경기섬유마케팅센터 운영현황 및 제공서비스를 소개했다.

 

LA 경기섬유마케팅센터 벌써 30만불 계약 성과

 

한미FTA 체결 이후 한국제품 경쟁력 높아질 것

 

황 본부장은 “경기도가 지난 4월22일 로스앤젤레스(LA)에 개소한 ‘경기섬유마케팅센터’가 영신물산, 에스케이니트, 파텍스 등 참여기업 20개사를 대신해 미국 바이어와 52건의 상담에서 총 30만달러 이상의 계약을 추진하는 가시적인 성과가 나타났다”며 “경기도내 섬유제품의 경쟁력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또 황 본부장은 “GTC-LA가 공급업체의 세일즈 비용을 연 15만달러 절감할 수 있으며 선적 후 원단 문제가 발생했을 경우 공급업체와 구매업체 간 중재역할을 해 손실을 최소화하는 기능을 하고 있다”며 “센터는 수출보험공사와 한국무역협회를 통한 구매업체의 신용정보 제공, 미국의류시장 정보 제공, 여러 업체의 다양한 원단 전시로 ‘원스톱 소싱’ 등의 역할을 수행한다”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미국 시장동향 및 시장정보를 발표한 LA한인의류협회 이윤세 이사장은 “미국내 섬유시장 현황은 물론 한미FTA 체결 이후 미국내 한국섬유제품의 경쟁력이 높아지면서 진출기회가 확대되고 있다”며 “이를 대비한 양국간의 의류 및 섬유업종에 대한 지식을 습득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 이사장은 “협회는 FTA 시행에 따른 Q&A 센터와 세미나 지원을 적극적으로 펼치고 있다”며 “미국시장 진출과 관련, 마케팅, 생산라인 구축, 인력지원 등의 전반적인 지원과 함께 현지 한인 유학생 디자이너 육성사업도 진행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세미나에 참여한 한 국내 섬유기업 담당자는 “막연하게 생각했던 미국 진출에 대해 실질적인 정보를 제공받을 수 있었다”며 “특히 자바시장의 현지상황은 물론 접근방법과 구체적인 마케팅 전략까지 전달 받을 수 있어 시장 진출에 큰 도움이 될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세미나 이후 진행된 간담회에서는 GTC 참여기업은 물론, 미국 진출을 원하는 섬유 기업들과 함께 미국진출의 애로사항과 필요한 지원에 대한 폭넓은 논의가 진행되기도 했다.

 

경기중기센터 한용각 본부장은 “경기 섬유패션 업계의 미주시장 진출을 위해 개소한 GTC-LA가 좋은 성과를 거두고 있어 경기북부 섬유기업들의 가능성을 살펴볼 수 있었다”며 “향후에도 섬유산업 활성화를 위해 기업의 현장목소리를 듣고 지원방안에 대해 현장중심의 빠른 지원방안을 마련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구예리기자 yell@ekgi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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