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내 중소기업의 해외진출을 지원하는 ‘경기도-UT기업지원프로그램’이 성과를 맺고 있다.
경기도는 현지시간 21일 미국 미시건주 디트로이트의 링크(LINK)사에서 김문수 경기지사와 릭 스나이더 미시건 주지사가 참석한 가운데 한국의 시험기 개발업체인 ㈜케이엔알시스템사와 미국 링크사간 시험장비공급 기념식을 가졌다.
이번 장비 공급은 경기도가 지난 2008년부터 준비해 온 ‘경기도-UT(텍사스주립대) 기업지원프로그램’의 첫 번째 성공사례다.
케이엔알시스템은 지난 2009년 경기도와 텍사스주립대가 공동으로 지원하는 프로그램을 통해 링크사와 첫 만남을 갖고, 2010년 ‘시험용역 사업’ 및 ‘케이엔알시스템 제품의 미국내 마케팅’에 대한 MOU를 체결한 바 있다.
2000년 7월 설립된 이 회사는 10여년간 자동차를 포함한 철도, 선박, 토목, 원자력 분야의 전문 시험장비를 개발, 연매출 130억원을 기록하고 있는 중소기업이다.
미국의 링크사는 대표적인 자동차 브레이크 다이나모 시험장비 제작 업체로 브레이크 다이나모 업계 1위 기업으로, 미국, 유럽, 중국 등지에서 각종 자동차 시험 서비스 사업을 하고 있다.
‘경기도-UT 기업지원프로그램’은 경기도와 미국 텍사스주립대가 협력해 우수한 기술을 보유하고 있으나 미국시장 진출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도내 중소기업을 돕는 사업이다.
도는 이번 케이엔알시스템의 미국내 장비 공급을 계기로 경기도-UT 기업 지원 프로그램을 통한 도내 중소기업의 해외 진출이 활발해질 것으로 기대했다.
김 지사는 “제조(경기도 케이엔알)와 영업망(미국 링크엔지니어링)의 협력은 다가올 한미 FTA환경에서 매우 성공적 모델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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